화순 경복미술문화원에서 전남문화재단의 2015 거주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결과보고전을 선보인다. 2015년 한 해동안 화순 경복미술문화원에 입주해 레지던스 활동을 해 온 노여운, 박기태, 이다애, 이재호, 전 승 5인이 스튜디오에서 머물며 진행한 창작활동의 결실을 공개하는 전시로서 “화순, 남겨짐에 관하여“란 주제로 화순의 탄광, 적벽 등 지역의 이야기를 작품의 소재로 담아 순수창작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기간에 오픈스튜디오도 함께 진행되어 작가의 작업실을 관람하고, 직접 작품 제작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화순 동복 복암리 한적한 곳에 자리한 경복미술문화원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교차하는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 작가들에게 일정 기간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디 이곳은 폐교 조취가 된 경복초등학교였다. 이석원 대표가 작업환경을 제약하는 번잡한 사회적 틀을 벗어나 작업에 몰입하고자 폐교를 경복미술문화원으로 개원한지는 14년째를 접어들고 있다. 작가들은 8개월 동안 경복미술원에 머물면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골목길을 주제로 그리는 노여운, 설치미술의 박기태, 돼지를 소재로 그리는 이다애, 한국화와 설치작업을 하는 이재호, 사진작가인 전 승 5인의 작가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작품에 긍정적 교류와 창작 욕구를 심화시켰다.

경복문화원 이석원 대표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향유가 적은 화순지역에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개요
■ 행 사 명 : 결과보고전 “화순,남겨짐에 관한 이야기”
■ 행사기간 : 2015. 11. 13 - 11. 27
■ 관람시간 : 오후10:00 - 오후6:00
■ 관람장소 : 경복미술문화원 1층 전시실 및 2층 작가의 작업실
■ 오 픈 식 : 2015. 11. 13 오후 5시
■ 문 의 : 061-372-8976 , 010-2635-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