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지난 10월 28일(수)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순영재교육원에서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토론대회는 ‘전남도민 올해의 책 함께 읽기’에 선정된 ‘시간가게(이나영 저)’를 읽고 교내대회를 거쳐 참가하도록 하였다. 토론대회 참가 학생들은 원탁토론방식을 재구성한 ‘토론자 자기소개-1차 발언(입론, 주장과 근거)-2차 발언(반론 및 질문)-3차 발언 (재반론 및 답변)-최종발언’의 과정으로 예선과 본선으로 토론대회를 펼쳤다.

본선에 진출한 8명의 토론자들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의 논제에 대해 입론과 반론을 통해서 자신의 논리를 펼쳤는데, 화순초 고범석 학생은 ‘현재의 행복은 미래의 행복을 위한 원동력이고, 삶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을 근거를 들어 펼치고 질문과 반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다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독서토론대회 결과 독서토론선도학교를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학교의 학생들이 다수 수상한 것으로 보아 학생들의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토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준비 중인 ‘말하는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질문과 토론이 있는 교실 수업으로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