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 합창단이 지난 10월 16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가진 우크라이나 르보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음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금번 음악회는 사단법인 변욱지휘자협회에서 주관하여 우크라이나 르보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광주공연을 갖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 화순만연초 합창단이 초청되어 협연을 갖게 된 것이다.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궁화(황수진 곡), 경복궁타령(김희조 편곡), 파란나라(김명곤 곡), 나무의 노래(김동신 곡) 등을 깊어가는 가을 밤에 멋진 화음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해내 유료 입장한 관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렇게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게 된 데에는 그 동안 많은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였고, 화순의 각종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쌓아왔고 인정받았기에 가능하였다.

한편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10월 16일 오전에 열린 제29회 광주교육대학교 학예술큰잔치 합창부분에 나가 광주 전남의 여러 학교와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상인 최고상을 수상하여 실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화순만연초 합창단은 2013년 창단되어 방과후학교 부서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교특색교육으로 지정하여 수강료 없이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 유능한 지도교사를 모시기 위해 초빙교사를 공모해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강명희 선생님과 손찬희 선생님을 모셔서 지난 3년간 꾸준히 지도해 왔다.

김길도 교장은 “학생들이 밝고 고운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은 감성을 자극해 고운 심성을 갖는데 더없이 좋고, 특히 합창은 하모니를 맞추는 과정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갖게 해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주고, 합창부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