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에서는 정부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따른 반대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선 의장 등 참여의원들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확정한 하나의 교과서로 획일적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문화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헌법에서 명시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어 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촉구 성명서

정부는 2015년 10월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 공식 발표하고 2017년 3월부터 국정교과서로 역사교육을 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국가가 일방적으로 확정한 하나의 교과서로 획일적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문화다양성과 창의성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다양한 역사적 해석을 일방 차단하고 정부가 역사의 시선을 독점적으로 장악해 가르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왜곡된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사건이다.

헌법에서 명시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에 정면적으로 배치될 뿐만 아니라, 교육의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 중립성이 침해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역사적 진실을 보고 배우면서, 반성과 성찰을 거듭하며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화순군의회 의원 일동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만들어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5년 10월 16일

화순군의회 참여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