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화순군민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오전 9시, 화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기관·사회단체장, 김용환 재경향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향우, 군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늘 행사에서 구충곤 화순군수는 “지금 우리 화순은 30년만에 개방된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이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광주 학동에 있는 전남대 의과대학이 화순으로 이전을 시작하는 등 명품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7만 군민과 700여 공직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에 행정서비스 부문, 지속가능경영 부문, 살기 좋은 도시 부문, 문화관광 부문 등 우리 군이 대외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군민과 향우회원 여러분들이 ‘내가 화순사람이다’, '내 고향이 화순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면서 군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 오늘의 행사는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 마당인 만큼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지키며 정정 당당하게 겨루는 스포츠 정신으로,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열정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하며, 10월 22일부터 열리는 ‘2015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바란다.”고 개막인사를 했다.

얼쑤공연을 시작으로 입장식, 기념식, 체육경기를 비롯해 민속경기,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오늘 행사에서는, 읍·면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앞세운 입장식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읍·면 대항 체육경기에서는 족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400m 큰공굴리기와 윷놀이, 새끼꼬기, 투호, 떡 물고 달리기, 오자미 많이 넣기 등 다양한 민속경기가 펼쳐졌으며, 품바를 비롯한 민요, 초대가수, 밸리댄스 공연 등 흥겨운 축하공연은 많은 군민들의 흥을 이끌어 내는, ‘군민 한마당 대화합’ 축제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