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후원을 위한 만연사 산사음악회가 10일 만연사 특별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후원하고 대한불교 조계종 만연사(주지스님 자공)가 주최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는 신도와 관람객 7백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만연사 합창단의 경쾌한 합창을 시작으로 가수 윤태규, 고병희, 오승근 등의 열창이 이어졌다.

가수 윤태규는 재치 있는 입담과 노래실력으로 7백여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계속되는 앵콜을 이끌어냈다.

만연사는 7회째 어려운 이웃이나 환우들을 후원하기 위해 음악회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아프리카의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로 개최했다.

특히 공연 전 특별 상영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샌드 애니메이션은 아프리카 후원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입장 수입은 조계종 산하의 ‘아름다운 동행’ 재단에 기부되어 아프리카의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