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토)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이장 유정자)에서는 『도장리민속보존회』 (회장 김범순) 주최로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51호인 『도장리 밭노래』 시연행사가 도장리 주민들과 화순읍 내평리 들소리 보존회원, 문행주 도의원, 김재월 화순문화원장과 장치운 도암면장 등 면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차원에서 전라남도와 화순군의 지원을 받아 『도장리민속보존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였다.

1980년대 초반까지 목화가 많이 재배되었던 도장마을에는 목화농사 등 밭농사를 하면서 불렀던 밭노래 ,들노래, 나무내리기 소리 등 토속민요 80여 곡이 전승되어오고 있는데 1992년에는 ‘도장리 밭노래’가 제20회 남도문화제에 출전하여 민요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 후 이 민요는 각종 행사나 지역축제에 수십 차례 출연하여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주민의 자긍심을 일깨우는데 앞장 서 왔으며, 2003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18호로 지정된데 이어 2013년 8월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