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농작물 수확,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9〜11월 사이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순군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활순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 발진 등 증상이 있다.

집중노출 추정시기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가(1~3주)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인 10~12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 증가 등)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직업과 관계없이 밭농사, 과수원, 목축업, 산일(밤줍기) 등 농사 관련 작업에 참여한 경우 발생위험이 높다.

군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등 야외작업과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