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라남도로부터 ‘2015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화순군은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2015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전체 체납액 28억 8400만원 가운데 11억 7300만원을 정리해 우수기관 표창과 특별조정교부금 57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4년 동안 화순군이 체납액 줄이기 관련, 최 하위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수상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징수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지난 2월 정기인사 때 세무직 공무원을 세정부서로 집중 배치,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하면서 체납액을 줄이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와 동시에 전자예금, 근로자 급여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 체납 차량의 공매처분을 위해 야간 잠복근무 등 강도 높은 체납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

군은 2015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이 매년 증가하고 상습·고질체납자에게 각종 사업 및 농업보조금이 지급되는 문제점을 개선코자 시책사업으로 지방세 체납자 보조금 지원 제한 프로그램을 도입, 공정한 보조사업 관리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체납액 징수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앞으로도 꾸준한 시책 개발과 세무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세정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에 선진 납세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방세 납부풍토를 조성하고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