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중의 특구’ 화순백신특구 구충곤군수(우측)

지난 9일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인천 국제도시 컨벤션)에서 열린 ‘2015 지역희망박람회’ 지역특구 평가 부문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돼 포상금 1억원을 수상하였다.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서는 전시회, 성공사례발표회, 컨퍼런스, 일자리박람회, 토크콘서트, 지역특화상품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어,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추진해 온 지역발전 정책들의 다양한 성과들을 확인하는 박람회이다.

정부기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지자체장 의지 높은 평가
우수특구 평가는 전국 166개 특구를 대상으로 2014년도 추진전략과 실적·성과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심사에 이어 외부전문가의 합동 평가 등 3단계로 다면 평가를 하였다.  구충곤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고 구 군수가 특구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지자체장의 의지도 평가에 작용되었다는 후문이다.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단지 일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일원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구축하여 생물의약 기업유치, 고용증가, 특구내 관련기관의 특허 출원 등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구를 운영, 지역경제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구 내 매출액과 일자리는 2012년 2827억원, 46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4477억원, 178명으로 늘었다. 특히 의약품 연구 및 개발(R&D)·전임상(GLP)·임상(GCP)·의약품 제조 등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의 중심지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의약품 연구개발에서부터 전임상, 임상을 거쳐 의약품 제조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전국 유일한 지역으로, 국내 백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백신’ 하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허브로 각인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화순군을 명실상부한 백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백신특구 ‘특구 중의 특구’
지역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여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특구로 지정한다. 특구로 지정되기까지는 굉장히 어려운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전국적으로 156개 특구가 지정되어 있다.

156개 특구 중에서 화순군 백신특구가 우수특구로 지정됨으로써 ‘특구 중의 특구’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중앙정부나 유관 부처 등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 등에서 인센티브를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 백신허브’ 구축…‘백신산업의 메카=청정지역=청정농업’
구충곤 군수가 추진하는 ‘아시아 백신허브’ 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 화순군의 성장동력으로도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백신산업은 바이오·메디칼산업이지만 최고도의 청정메카니즘이 필요한 산업이다. ‘백신산업의 메카=청정지역=청정농업’의 등식도 가능하다. 백신산업을 발전시키면서 화순의 청정이미지를 제고한다면 농산물의 청정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