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화순읍이 화순전통시장 장이 서는 날에 민원인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청내 주차장 이용안하기 운동을 펼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읍은 지난 8월 28일부터 장날(3․8일)에 직원들이 걸어서 출근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장과 멀리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근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화순읍주민자치센터와 시장 상인회에서도 적극 동참해 평소 장날이면 차량들로 북적이던 화순읍사무소 주차장에 60여 대의 여유 공간이 생겨 읍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과 장을 보러온 주민들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했다.

이와 함께 장날에 하루 종일 주차하는 상인들의 차량들도 모두 인근 주차장에 주차토록 유도하고 직원들과 상인들이 힘을 합쳐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면서 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 제공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 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보고 있다.

화순읍사무소 모 직원은 “장날이면 많은 주민들이 장을 보러오고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많았는데 직원들이 차를 갖고 오지 않아 주차난도 덜고 시장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모 주민은 “장날이면 주차난으로 애를 먹었는데 읍사무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됐다”며 “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