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농협(조합장 이형권) 문화센터는 8월 29일 하모니카와 우쿠렐레 수강생 20여명으로 구성된 soon harmony(순하모니) 연주회는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치유의 하모니를 퍼뜨렸다. 화순농협 임직원과 부녀회에서는 손수 준비한 간식을 전달해드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안마도 해드리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대와 흥에 가득 찬 눈으로 끝까지 지켜본 환자 김모(61)씨는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악기들의 매력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며, “투병 중 쌓인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 가버린 것 같다.”며 박수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시온(9세, 남) 어린이는 “훌륭한 연주 실력은 아니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음악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아픔을 겪는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순하모니 연주회를 지도하고 있는 백순 강사는 “이번 연주회를 발판으로 손길이 필요한 시설 또는 소외 지역 주민들을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연주활동을 지속하며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순농협 이형권 조합장은 “금차 연주회를 계기로 문화센터를 통해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아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치유와 희망의 힐링 연주회를 지속하여 환자들이 투병기간 가운데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고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랑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