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이선)가 수도권 지역 대학에 진학한 폐광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가칭 ‘하이원학사’ 건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화순을 비롯한 태백·삼척·영월·정선·충남 보령 등 폐광지역 7개 시·군 의장들은 24일 화순군의회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폐광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장협의회를 갖고 강원랜드측에 ‘하이원학사’ 건립을 요구하며 7개 시군이 한뜻을 모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구충곤 화순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폐광지역 자치단체의 실정에 맞게 폐광기금이 쓰여지고 있지 않는 현 실정이 안타깝다며 폐광기금이 자치단체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의장협의회가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시장군수와 함께 힘을 실어 공동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이선 의장은 “폐광지역 출신의 자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인재육성 사업에 강원랜드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6월 강원도 영월에서 요청했던 하이원학사 건립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지난 6월11일 강원랜드에 전달된 하이원학사 건립 건의서와 관련해 강원랜드의 공식적 입장 표명이 늦어지고 있다“며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취지에 맞게 하이원학사 건립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