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에서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학생과 학부모 60여명(30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방학기간에 운영한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가족행복캠프’는 꿈을 담은 나무가방과 편백도마 만들기 목공체험, 그리고 스파케티와 불고기 피자 만들기 요리체험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학생들은 학교생활로, 부모님들은 생업으로 바빠 함께 시간을 갖지 못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없는 점을 생각할 때 방학기간을 활용한 이번 가족체험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하는 뜻 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사업은 위기가정 및 결손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보듬자는데 그 의의를 두고 다양한 복지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험을 마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아이와 함께 자르고 붙이고 요리하면서 서로 간에 친밀감도 생기고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어요.” 하면서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김길도 교장은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화순만연 가족들이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며 지속적인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학교교육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