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음식교실’을 화순남도약선연구회 주관으로 화순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한국음식교실은 8월 21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등 2회씩 총 12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며, 30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음식의 찌개를 비롯해 밑반찬, 간식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교육이 끝난 후엔 전시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음식교실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음식이 배우기 어렵고 많이 힘들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로 배워서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는 남도약선연구회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한국음식교실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