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길)은 화순 읍․면 학교간 학생수 불균형 해소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추진을 위해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추진 중에 있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추진 중인「제한적 공동학구제」는 농촌 학교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화순읍 소재 30학급 이상의 과대규모 초․중학교에서 20km이내 면지역 초․중 학교로의 진학은 허용하되, 면지역에서 읍지역으로 또는 면지역간의 진학은 불허하는 이른바 제한적 학구제를 의미한다.

화순군의 경우, 관내 면지역 학교는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갈수록 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읍지역 학교는 인구 밀집으로 인해 과대 학급이 편성․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번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성공리에 추진된다면 화순읍에 소재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학교선택권의 폭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게 될 것이며, 면지역 소규모 학교는 읍지역 학생들의 유입으로 교육과정 정상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뿐만아니라 읍지역과 면지역 학교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교육장(권영길)은 “이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특히 면지역 학교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교육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체육, 외국어, 과학, 다문화교육 등 면지역별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읍지역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는 방안을 시도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교육지원청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는 앞으로 화순교육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제한적 공동학구제 추진을 위하여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화순교육공동체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