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2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만연홀)에서 ‘전통 형벌 제도 및 범죄피해 예방’이라는 주제로 ‘제1기 명품 화순 아카데미’ 9회차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광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 윤정승 경감이 강사로 나서 고대부터 근대까지 시행된 우리나라 전통 오형제도(五刑制度)인 태형(笞刑)․장형(杖刑)․도형(徒刑)․유형(流刑)․사형(死刑) 등의 형벌 집행 방법 등을 설명한 뒤 과거 형벌제도는 잔혹하고 인권 침해가 심했었다고 밝혔다.

윤 강사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형벌의 잔혹성이 줄어들고, 그런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계속 발전해 왔다”며 “근대국가에서는 한 개인이 존엄한 존재로서 더 이상 수단적 존재가 아니라 목적적 존재이므로 과거 국가에 대한 반성을 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승 강사는 전남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광주북부경찰서 강력계장, 전남지방경찰청 정보관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광주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화순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명품 화순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김용하(산림청 차장) 강사의 ‘한국 산림정책의 방향과 화순군’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