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이경헌 시설담당이 지난 5일, 국제 봉사활동 단체인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에서 개최한 ‘제57차 남부지구대회’에서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학교시설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여받고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시설 ‘화순자애원(전남 화순읍 소재)’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경헌 시설담당은 1957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전라남도교육청 건축직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40여 년 동안 보성, 목포, 순천, 무안 등지의 전남교육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였다. 그는 21세기 초‧중등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육시설을 계획, 설계, 시공 감리하여 아름다운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건축하여 학교시설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이를 인정받아 1987년 문교부장관상과 2000년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도 안은 바 있다.

그는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이번 기회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권영길 교육장은 “소속 직원이 표창을 수여받고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어 무엇보다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관심으로 지역공동체와 서로 소통하며 어려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화순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