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전국 비수도권 14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28명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최근 정부의 ‘규제 기요틴 민관 합동회의’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지난 4월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보이자 비수도권 지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본청과 읍면동 민원실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지역주민에게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 촉구 및 각급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관내 사업체 등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명서는 오는 7월 초에 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통해 정부·국회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비용을 유발하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