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용무)는 야간산행 및 비박행위 등 무질서행위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및 자연자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입산시간지정제”를 오는 5월 16일부터 본격적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산시간지정제'란 산행 목적지와 탐방로 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입산통제시간을 지정, 안전사고 및 불법산행을 예방하는 제도로써, 기존 “일몰 후 ~ 일출 2시간 전”의 기준에서 각 공원별 실정에 맞게 재지정하여 오는 16일부터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은 화순지역(선정암갈림길~선정암~오감연결길 0.8km 구간), 광주지역(증심교~증심사~약사암 1.4km 구간)을 제외한 탐방로 전 구간 시행 예정이며, 입산이 가능한 시간은 절기에 따라 하절기(3~11월)에는 오전4시부터 17시, 동절기(12월~2월)에는 4시부터 16시까지이다.

위중완 탐방시설과장은 “탐방로 구간별 산행에 따라 필요한 시간, 난이도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예기치 못한 체력저하 및 기상악화 등의 원인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면서,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하여 무등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및 국민들의 안전하고 건전한 탐방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