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회장 강동원)는 진주문화원(원장 김진수)을 찾아 충의사 선양회 임원10여명과 진주문화원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류협력을 맺고 형제의 결연을 맺었다.

김진수 진주문화원장은 “두 단체가 영·호남의 문화특사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형제의 결연을 맺어 상호우의를 돈독히 하자”고 말했다.

이에 강동원 회장은 “지난해 11월 6일 진주문화원에서 2000여명의 회원이 충의사 를 방문했던 문화 행사야 말로 화순 충의사의 무한한 영광이며, 역사적인 사건으로, 진주문화원 김진수 원장의 독실한 열정으로 이루워진 업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칭찬의 말을 건네면서, 지난해 11월, 진주문화원생들의 충의사 방문 열정에, 강동원 회장은 선양회원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동원 선양회 회장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진주에서 발기한 '7만 의총' 건립 사업은 매우 고무적인 일대 쾌사로써 김진수 원장이하 중진임원의 노심초사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예를 다했다.

또한 420년전 왜적 앞에 항거의 피를 품던 충혼과 의백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영·호남은 하나 되어 해원상생의 봉화를 높이 올릴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계사년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충의공 최경회 장군은 “영남도 아국지지요. 호남도 아국지지라”호통으로 의병들을 깨우쳤고, 퇴계 선생께서는 26세 연하인 고봉선생을 불원천리 망년지교를 삼아 도학을 논한바 서한에 반듯이 돈수재배를 쓰셨으며, 조부님의 비문을 청하였고, 자신의 비문은 고봉선생께 청하지 말 것을 유언으로 부탁하였다. 이는 고봉선생께서 자신에게 지나치게 칭찬 할 것을 두려워서였다 한다.이처럼 겸양의 덕을 하늘처럼 받들었던 우리 선현들의 높은 지성은 오만과 독선에 빠져 나약과 우매를 면치 못한 후학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한편 삼장사인 '최경회, 김천일, 고종후' 장군이 아닌 진주성에 있는 삼장사비에는 '김성일, 조종도, 이로'라고 돼 있으며, 최경회 장군의 서사시가 저자가 김성일로 돼 있어, 삼장사비 철거와 함께 현판도 갈아야 함이 천명하다.

진주문화원생들도 역사서에 완연하게 나와있는 것을 인정하고, 화순을 방문하여 조금씩 깨닳고 있는 상태라,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감정을 떠나 역사를 바로잡는 한 획을 그을 시기가 도래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