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버이 날이면 남면 운산마을에서 어르신 경로잔치가 열린다.

마을 청년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모아 놓은 회비로 고향 어르신을 위해 마을잔치를 연 것이다.

지난 2일 남면 운산마을 앞 광장에서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점심대접,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경로잔치를 준비한 문제중(60), 박영수(47)씨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에 홀로 계신 부모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했다”며 “비록 일년에 한번 하는 잔치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부모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