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대관장

지난 4월1일 화순나드리복지관장으로 취임한 이정대관장.

나드리복지관은 화순관내 노인들을 위한 노인여가시설로 불교 자비 정신에 따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의 정신구현을 실현하며, 복지사회와 지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사회복지의 저변확대를 위한 복지인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통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여 공급자와 수혜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하는 취지로 2010년 설립했다.

이관장은 작년 7월 화순나드리복지관 부장으로 와서 전 관장인 인성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나드리복지관 업무를 수행하다가 인성스님의 개인 사정으로 관장직 수행이 여의치 않게 되자 인성스님 뒤를 이어 관장으로 승진, 4월1일부터 관장직은 맡고 있다.

화순나드리복지관 주변 풍광

▪이관장이 생각하는 ‘복지’란?

이관장은, 복지란 국가가 국민에게 행복하게 살 권리를 제공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경직되고 제약이 많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세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지’를 완벽하게 살필 수 없기 때문에 복지전문 위탁기관들에 수탁하고 있다고.

전남순천 노인전문요양원 은빛마을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은 후, 이관장은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다. 올해로 16년째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관장은 어려웠던 근대사 역경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과 화순을 일어서게 한 원동력이 된 어르신들이 사회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며 마음으로 다가가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모실거라고 포부를 밝힌다.

▪이관장이 이끌어갈 화순나드리복지관 비전은?

지난 4월 취임사에서 “첫째, 어르신을 공경하는 노인복지관으로 거듭나겠다. 둘째, 촘촘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관이 되도록할 것이며 셋째,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노인복지관이 되겠다.”라면서 인성스님의 훌륭한 공적과 열정을 이어 가겠다고 이관장은 포부를 밝혔었다.

이관장은 특히 “느슨한 노인복지를 촘촘한 복지서비스로 바꾸어” 어르신을 공경하겠다“라고 강조한다.

나드리복지관은 개관 당시 하루 300명 이용을 예상하고 모든 시설을 구비했는데 지금 현재 매일 350명~370명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어 시간대 내에서는 포화상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식당좌석이 60석인데 모든 어르신들이 로테이션해서 식사를 마치려면 1시간 반가량이 소용된다고.

하지만 복지관내는 나름대로 질서를 유지하면서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며, 실제 문제는 몸이 불편해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 대상 복지서비스가 미흡한 현실에 있다한다. 하여 이관장은 전문성을 살려 경로당과 연계한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경로당을 활성화하고 복지관과 복지관 다니는 어르신들이 소유한 재능기부를 통한 1:1 재가복지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대상수급자 중심으로 촘촘한 복지 서비스 전개

이관장은 수혜자입장의 어르신들이 소유한 재능과 전문성을 발굴하고 키워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전환하여 상생하는 삶을 살고, 나드리복지관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로 동반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주 토요일부터는 매달 2회 정도 작은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복지관을 완전개방하여 영화를 상영하며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게하는 계획과 교육적인 차원에서 화순,전남,광주를 연계하는 노인신문을 발간하여 어르신들이 직접참여하여 취재·편집 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관장은 촘촘한 복지서비스로 화순군이 지향하는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슬로건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를 펼치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힌다.


이정대관장: 010.7723.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