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선포하는 김종식 다사랑교회 목사

4월5일 오후 3시 화순군기독교협의회(회장 심상태 능주중앙교회목사)가 주최하는 제21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렸다.

화순군기독교협의회 소속 화순관내 101개 교단대표와 성도들, 신정훈국회의원, 박봉순화순부군수, 이선화순군의회의장, 문행주 도의원, 민병흥 도의원, 조영길 화순산림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축사 및 내빈소개로 진행되었다.

찬양하는 연합성가대

화순다사랑교회 김종식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에서 정종은 화순중앙교회목사는 “부활의 믿음으로 빛의 삶을 살게 하고, 교회의 삶을 깊게 깨닫게 해주기를” 기도했고, 송석교회 양기웅 목사는 성경 ‘갈라디아서 2:20~2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를 봉독했다

말씀선포하는 심상태 회장목사

말씀선포에서 심상태회장목사는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주제의 설교를 통해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소유하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 며 심회장목사 자신은 요즘 조영민목사의 ‘선택, 하나님 편에 서다’를 감명 깊게 읽으면서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했다.

‘선택, 하나님 편에 서다’는 20년 가까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장 사역을 하고 있는 조영민 목사(분당우리교회 대학부)의 설교를 모은 책으로 20대 초중반 청년들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그들의 현실적 고민을 쉽고 명확한 설교로 녹여냈다. ‘88만 원 세대’, ‘아프니까 청춘’으로 불리는 현 시대의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 앞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바른 선택’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지키는 성벽(스펙)을 쌓기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믿음과 순종의 길을 택하여 변화된 청년들의 고백도 담겨있는 책이다.

또한 심회장목사는 “승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부활의 능력이 어디서부터 왔는가? 부활의 능력을 소유하여 부활의 증인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이고, 나의 부활이라면서 하나님없는 인생의 본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설교했다.

한편, 도고기도에서는 열린교회 박인성목사의 “부활의 기쁨이 북녘땅에도 메아리치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나라가 융성하기를 바란다”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화순읍교회 윤현욱목사의 “화순군민으로서 소금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자”라는 화순군화합과 군민을 위한 기도, 사평교회 김석철 목사의 “하나됨을 이루어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고 분열과 다툼보다 연합과 사랑을 선택하자”라는 요지의 화순군교회와 복음화를 위한 기도가 있었다.

기도하는 정종은화순중앙교회목사(좌측),도고기도하는 박인성열린교회목사(우측)

도고기도하는 윤현욱화순읍교회목사(좌측), 김석철 사평교회목사(우측)

도고(禱告, intercession)란 문자적으로 기도로 고한다는 의미인데 기독교 콘텍스트에서는 자기외에 다른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뜻한다.

도고기도에 이어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의 영화상영과 부활절을 축하하는 춤공연이 펼쳐졌고 화순전원교회 전몽섭목사의 축도를 마지막으로 제21회 부활절 연합예배 1부 예배순서는 막을 내리고 2부 축사 및 내빈소개가 진행 되었다.

춤공연

박봉순화순부군수가 대독한 축사에서 구충곤화순군수는 “부활절은 죄와 죽음, 어둠과 절망을 이기고 빛과 희망, 생명과 기쁨으로 승화된 축제의 날이다. 화순군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까이서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적약자를 배려하고, 치유와 행복을 통해 절망을 딛고 일어서게 하는 원동력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있음에 마음 든든하며 화순군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준다면 우리 군도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미래가 펼쳐질 거라 믿는다.”고 부활절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부활절은 춘분이 지난 후 첫 번째 보름달이 뜬 다음의 일요일로 교회력 절기 중 하나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를 가리키는 부활절은 영어로는 'Easter', 독일어 'Ostern'인데 원래 튜튼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