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선수

사)대한복싱협회(회장 장윤석)가 주최하고 남해군체육회(회장 박영일 남해군수)가 주관한 2015 전국종별신인복싱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선수 2차 선발대회에서 화순과학기술고 임애지(화순참피온 복싱체육관)선수가 ‘2015 전국종별 신인복싱선수권대회’여고부-51kg 결승에서 김지영( (영청권투체육관)을 4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선수는 준결승에서 조혜정(LH복싱클럽)을 1라운드 40초만에 KO로 통쾌하게 제압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이번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현재 화순과학기술고 1학년 재학중인 임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를 졸라 처음 권투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몇 달 배우고 화순초 육상부로 옮기게 되어 권투는 쉬게 되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봉령빌딩 광장에서 개최된 화순군수배 복싱대회를 관람하면서 다시 권투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게 되어 중학교 1학년 되던 시절 본격적인 권투선수로서 훈련을 하게 되었다고.

어린나이에 ‘2015 전국종별 신인복싱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금메달과 M.V.P를 차지한 소감에 대해 질문하자 “기분이 좋고 저를 훈련시켜 주신 천사체육관 박 구관장님께 우선적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대로 운동을 계속할 것이며, 아직은 목표는 없고 운동하는 게 재미있고 즐겁다며 소녀다운 순수한 대답을 한다.

임선수의 스승인 천사체육관 박 구 관장은 “세계선수권에 도전하는 선배들인 박초롱 ,선수진 선수들이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어 임선수는 잘 따라하고 있다. 또래에서 홍일점이지만 박지선코치가 잘 지도 하고 있으며 복싱관계자들이 임선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자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여 화순을 널리 알리고 있어 참으로 마음 뿌듯하고 대견하다”라며 임선수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한편, 임선수는 지난달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1·은2·동1를 획득한 전남체육중학교 임가을 선수와 자매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