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지사장 강성준)에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자연재해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유농지를 매입해 매입대금으로 부채를 청산하고 해당농지를 매도한 농업인에게 다시 빌려줘 농사를 짓게 하면서 농지에 대한 환매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특히 사업시행 9년째인 올해는 사업금액 10억원을 지원해 12월까지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최근 3년 이내에 수해·태풍 등 농업재해로 인한 피해율 50%이상인 농업인과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가 3,000만원 이상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매입대상 농지는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와 고정식 온실, 비닐하우스, 축 사, 버섯재배사 등 농지에 부속된 시설물이며, 감정평가한 가격으로 매입한다.매입한 농지는 그 농지를 매도한 농업인이 7년에서 10년간 매도 가격의 1%이내의 임차료로 영농 할 수 있고 농업인이 임대차 기간 내 그 농지를 환매할 때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정책금리인 연리 3%의 가산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살 수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채농가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농업경영컨설팅‘ 지원 등 회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강 지사장은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된 1차 산업인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 며 “앞으로 부채농가가 회생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