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3일 수확기 쌀 가격의 대폭 하락에 따른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4년 만에 쌀 변동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전국 수확기 평균 쌀값이 정부에서 정한 '쌀 목표가격' 아래로 내려갈 경우 발생한 차액의 85%까지 보전해주는 제도다.

지난 해 가을철 일기가 좋아 예년 대비 벼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수확기 평균 쌀값이 16만 6198원으로 형성 돼 지급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월 중 4,950농가에 12억5천여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화순군은 올해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 46억125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논농업에 이용하는 농지면적 1000㎡ 이상을 1년 이상 경작한 자에게 지급키로 했다.

특히, 지원단가가 1ha당 9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조정됐고, 신청자격도 완화 돼,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고정직불금 47억3330만 원, 밭농업직불금 6억3843만 원, 조건불리직불금 1억1519만 원 등 직불금으로 총 54억8692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변동직불금이나 고정직불금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거주지 읍ㆍ면사무소나 화순군 농업정책과(379-367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