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산림조합

1968년도 설립된 화순산림조합은, 상호금융업무와 산림자원의 생산 및 관리를 하고 있고 산주와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촉진을 통해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산림조합의 조합원은 구역 내 살면서 산이 있거나. 묘목생산 사업자, 표고버섯 재배자 등 위주로 자격이 부여된다.

*이종권 화순산림조합장후보

1954년생인 이후보는 1980년 처음 산림조합에 발을 내딛어 32년 근무한 ‘산림 맨’이다.

마지막 근무지였던 화순산림조합에서 상무로 재직했던 이후보가 이번에 “자립만이 임업인들의살 길이다. 32년 산림조합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임업인들 자립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화순산림조합장 후보로 나섰다.

이후보는, 임업은 실제로 직접적인 소득이 목재(木材)에서 나오는데, 장기적으로 최소 50여 년 정도는 기다려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현실적 소득창출이 불가한 점이 애로사항이라고 한다.

하지만 ‘식재(植栽)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이후보는 적극 권장한다.

*이후보는 왜 화순산림조합장에 도전했을까?

이후보는 산림이 인간에게 청정한 산소를 공급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천혜의 장소를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는 천문학적 수치에 해당하지만, 실제 산주(山主)에게는 혜택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의 제도적 지원대책이 거의 전무(全無)한 상태라고 한다.

하여 이후보는, 화순군산림조합이 설립되고 지금까지는 뿌리를 내리는데 힘을 기울였다면 조합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선 차츰 관(官) 의존도를 줄여가며 임업인 스스로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화순산림조합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자립기반 조성’의 구체적 대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후보는 “화순산림조합에서 수십년 간 근무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산림조합을 경영할 수 있는 나의 소중한 자산이다. 경쟁력있는 특화사업과 소득창출을 위한 수익사업 등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명쾌하게 답한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이상적인 산림조합’으로...

이후보는 ‘32년 간 산림조합에 몸담은 산림전문가’로서의 자신이 알고 있는 산림사업이나 산림조합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시대적 추세에 부응하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과 보완할 점들을 구분·추진하여 조합원 실질소득 향상 및 복지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한다.

더하여, 산림조합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기반이 조성되면, 조합원 복지사업과 환원사업도 자연스럽게 정비례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후보는 “조합이 조합원의 수익창출과 복지 혜택 등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하지만 조합의 더 큰 미래를 위해선 지역주민에 대한 투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역민과 동반성장하는 화순산림조합만이 밝은 화순 미래를 점칠 수 있고, 또 내가 바라는 화순산림조합의 이상적 미래상이다.”고 강조한다.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수익증대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거시적 안목으로, 임업(林業)을 통한 화순지역민들의 청사진까지 제시하고자 하는 이종권 화순산림조합장후보.

현재 화순한천에서 양봉 전문 ‘가암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후보의 산림조합 32년 경력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歸趨)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