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병연 도곡농협장, 문형원 도곡농협이사, 김기수 전 농협직원

도곡농협은 도암농협과 합병하여도곡면이 1,138명, 도암면이 687명 등 총 1,825명이다. 총자산은 1079억원이다.

이번 선거에 도곡농협은 현 서병연 조합장, 현 문형원 이사, 최근 도곡농협을 사직한 직원 출신의 김기수씨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야말로 조합장, 이사, 평직원의 대결이다. 세 후보 모두 도곡농협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조합원들의 면면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치열한 선거전이 될 전망이 있지만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선 평직원 출신 김기수 입지자는 도곡농협 현안에 대해 농촌노령화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강조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에 일손지원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친환경, 무농약, 고품질 재배단지에 대해 광역살포기 등을 도입에 농민들의 일손을 크게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김기수 입지자는 도곡농협에서 21년 근무한 것을 큰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농민들과 조합원들을 위해 일해 왔다. 새벽 4시부터 하우스에 유류를 배달하고 영농자재를 배달하면서 농민들과 조합원들의 아픔과 애로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기수 입지자는 “젊은 패기로 늙은 조합이 아닌 젊은 조합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농협과 조합원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하였다.

김기수 입지자는 대기업과 거대자본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농촌경제를 살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로 농협과 조합원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조합장 선거에 나서게 되었다고 입후보 동기를 전한다. △석유판매소 주유소 전환 및 난방시설 서비스 확대 △영농자재 저가 공급 및 배달서비스 개선 △광역살포기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8년부터 도곡농협을 이끌고 있으며 재선에 도전하는 서병연 조합장은 도곡농협의 현안을 경제사업 활성화로 꼽았다. 이자수입만으로 안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영세고령농을 위해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현안사업의 하나다.

도곡농협 경영, 농협중앙회 대의원 등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와 경영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곡농협 발전을 위해서 서병연 조합장 자신이 적임자다는 자평이다.

14년 1월에 문을 연 로컬푸드매장은 지역농협의 새로운 아이템의 모델로 평가받고 경영면에서도 년매출 50억을 달성하여 성공하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서병연 조합장은 “조합원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여 조합원의 단결과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하면서 △로컬푸드매장 △농자재센터 준공 △ 무농약쌀 서울지역 40개 학교 납품 계약 등이 서병연 조합장의 성과이다. “영세고령농에게 월 50만원의 월급쟁이를 만들겠다.”가 서병연 조합장의 새고운 약속이다.

문형원 이사는 조합장 권한이 무소불위의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견제할 수 있는 이사회와 감사기능을 활성화시킬 것이다고 했다. 또한 투명한 조합경영으로 농민들과 조합원들이 신뢰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했다.

문형원 이사는 “농민과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농민이 신뢰하고 믿음이 가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공약을 내걸었다. △투명경영 △책임판매제 △지역인재 장학사업 △로컬푸드 활성화 △문화욕구 충족 등이다.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장점인 문형원 이사는 도곡농협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면서 새로운 농협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기수 입지자는
△학력:도곡중학교, 대입검정고시△경력:도곡농협 21년 근무 △애창곡:노사연의 만남 △가족관계:부인 김승희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

서병연 조합장은
△학력: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경력:도곡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 대의원, 화순지역농협 운영협의회장 △애창곡:흙에 살리라 △가족관계:모친, 부인 홍경란 여사와의 슬하에 1남 3녀

문형원 이사는
△학력: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졸 △경력:도곡중학교 총동문회장,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 전라도라이온스클럽 회장, 해병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