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태평 화순축협장, 김행영 감사

화순축협은 88년 창립총회를 가진 이래 화순군 축산 발전과 축산인들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축협은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현재 광덕본점, 향청지점, 능주지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자산은 1300억원이다. 현재 조합원은 2024명이다.

지난 2009년 화순축협 선거에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송태평 후보가 34표 근소한 차이로 김행영 후보를 누른 바 있다.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현 송태평 조합장과 김행영 감사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송태평 현 조합장은 2009년 이래 화순축협을 조합원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검소하고 친화력이 높다는 것이 장점인 송태평 조합장은 화순축협의 현안에 대해서 본점과 축협마트의 이전 문제를 제일 먼저 거론했다. 조합원들과 마트 이용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화순축협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송태평 조합장은 6년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실력과 노하우를 축산인들과 축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아낌없이 돌려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의와 상식을 중요시 하여 조합원들을 가족같이 대하고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4년에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화순축협이 5억5천7백 만 원 이라는 최고흑자를 낸 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며, 그 영광을 더 큰 노력으로 바꾸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마무리 하여 화순 농·축산인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송태평 조합장의 18번 즉 애창곡은 ‘봄날은 간다’이다.

2009년에 이어 재출마하는 김행영 감사는 화순축협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현안으로 경제 사업이라고 말했다. 많은 적자를 내고 철수한 식당 ‘녹색한우촌’과 지금도 적자를 내고 있는 도곡 판매장, 광주 연합사업단 등의 총 손실은 약 10억 7500만원 달하고 있어 철저한 경영분석과 개선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김행영 감사는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않고 상대방이 항상 나보다 훌륭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으며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27년 전 화순축협을 만든 10인 중 한 사람으로서 축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수차례 축협 감사직을 맡으면서 조합원들의 복지와 이익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노력한 바 있다.

김행영 감사의 18번 즉 애창곡은 나훈아의 ‘사랑’이다.

화순축협 안팎에서는 송태평 조합장이 고령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는데다 김행영 이사의 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6년만의 재대결에 어떤 결과가 될지는 오로지 화순축협 조합원들의 표심의 향배에 달려 있다. 송태평의 수성이냐?, 김행영의 설욕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송태평 조합장은
△학력:전남대 친환경축산반 30주 과정 수료 △경력:화순축협 조합장, 농민신문사 대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애창곡:봄날은 간다 △가족관계:부인 이의숙 여사와 슬하에 1남 1녀.

김행영 감사는
△학력:건국대 농축대학원 농축산 최고경영자과정 이수 △경력:현)화순축협이사, 전)화순축협감사, 화순군양돈협회장 △애창곡:나훈아의 사랑 △가족관계:부인과 1남 3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