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도곡농협조합장후보

*도곡농협

신용. 판매. 지도· 경제· 공제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익증진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도곡농협.

도곡농협은, 급속히 전개되는 국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농업 육성과 식량 안보를 지키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조합원을 대표하여 농촌이 경쟁력 있는 사 터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수(金基守)도곡농협조합장 후보

3월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도곡농협 직원 출신이 “나도 할 수 있다”며 조합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곡면 미곡리에서 태어나 지금은 미곡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김기수 도곡농협조합장 후보가 그 장본인이다.

일반적으로 조합장 후보가 되려면 중견간부사원 출신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김후보는 작년 1월까지 도곡농협 기능대리로 영농자재, 유류, 비료, 농약, 사료 등 배달을 담당했고 명예퇴직 한 지금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협(도곡농협,도암농협)에 도합 21년째 몸을 담았던 김후보는 이번 조합장 출마에 대해 주변에서 ‘기능직 하부구조 업무 담당했던 사람이 어떻게 조합장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개연성에 대해 “오랜 기간 배달 업무를 담당해 오히려 농민들의 고충과 조합이 해야 할 일에 대해 현장감 있게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김후보는 근무 당시 아침 8시면 출근하여 새벽 4시 반 경까지 배달 업무를 했다.

김후보 역시 정상 출·퇴근하는 대부업무나 신용계통 업무를 담당하고 싶었지만 당시 김후보가 담당하는 업무를 대신할 적임자가 없어 김후보가 계속했던 거 같다고.

김후보가 일하던 당시는 비포장도로와 좁은 도로가 많아 일반가정집은 주로 낮에, 화훼단지나 비닐하우스(파프리카, 토마토, 고추)는 땅이 결빙된 상태인 밤에 배달하였는데 이런 김후보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어느 직원은 200L(liter) 1 드럼 당 수당을 200원씩 주자고도 건의 했지만 이 제안은 관철되지 않았으며 퇴직 시까지 김후보는 정상급여만 지불되고 시간외수당이 없는 상황에서 격무(激務)를 지속했다고 한다.

*조합장 입후보 동기

김후보는 대기업과 거대자본에 의해 잠식되고 있는 농촌경제를 살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로 농협과 조합원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조합장 선거에 나서게 되었다고 입후보 동기를 전한다.

농협 재직기간동안 오로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만 충실했던 김후보는 자신이 실무에 접할 때마다 부딪히고, 처리 과정에서 노정되었던 문제점들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이 된다면 농협과 조합원간 소통을 통하여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 한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뽑아만 주십시오” 김기수후보는 자신 있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