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은 땅의 양기와 음기의 자연스러운 조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흙, 공기, 바람 등 자연의 기운이 가장 왕성할 때 그 기운을 흡수해 자랐기 때문에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새해에는 춥다고 움츠리지만 말고 제철 음식 먹으며 건강도 찾고 정신도 힐링 하자!

- 딸기 : 피로 회복, 면역력 증강,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나 함유돼 있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멜라닌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준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한다. 또한 눈의 망막 세포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각기능을 개선해준다. 또한 딸기 100g에는 약 127g의 엽산이 함유돼 있어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에 딸기를 많이 먹어 태아 발육에 영양을 줄 수 있다.

- 더덕 : 비타민 B1·B2,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하고, 뿌리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다. 사포닌 성분과 이눌린 성분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 시킨다.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뛰어나며, 해열, 거담, 소염 기능도 좋아 염증성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단, 더덕은 찬 성질이 강한 음식이라서 몸이 냉한 사람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우엉 : 몸속 독소를 빼주고 피를 맑게 하는 대표적 식품이다. 특히 우엉 속 '루틴'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해 육류의 지방을 분해한다. 또한 우엉에 함유된 이눌린은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작용을 돕고 식이섬유소는 배변 촉진 효과가 있다.

- 명태 : 1월의 명태는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의 전성기이다.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비타민A 함량이 높다.

- 무는 천연 소화제로 알려져 있다. 무 속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많아 소화에 도움 된다. 무에 있는 디아스타아제는 위 더부룩함을 방지하고, 손상된 위 점막을 복구하며, 위염이나 위궤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무에 들어있는 소화효소인 옥시다아제는 해독작용기능을 해 탄 생선에 등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을 억제한다. 우엉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이 풍부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 질환에 좋다. 특히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엉에는 쓴맛이 나는 ‘탄닌’도 들어있는데, 탄닌은 염증을 없애는 소염작용을 해, 아토피나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가자미는 고단백에 저칼로리 생선으로 잘 알려졌다.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 식감도 좋다. 일반 생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고도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고등어의 ‘도코사헥사엔산’은 발암물질 효소 합성을 방해해 간암과 갑상선암을 예방한다. 또한, 뇌세포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귤의 신맛을 담당하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며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도 구연산이 많다.

-배는 감기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배는 기관지 계통에 좋은 음식으로, 감기·기관지염·기침·가래 완화 등에 좋고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잠자기 전 배를 1/2 정도 먹는 것도 변비 해소에 도움에 된다. 그러나 배는 성질이 차가워 많이 섭취하면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어 적당량만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새조개와 문어, 과메기, 해삼이 1월 제철음식이자 별미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