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면 복암리 한적한 곳에 자리한 경복미술문화원은 작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과 전시가 이루어지는 복합 레지던시 공간이다. 본디 이곳은 폐교 조취가 된 경복초등학교였다. 이석원 대표가 작업환경을 제약하는 번잡한 사회적 틀을 벗어나 작업에 몰입하고자 폐교를 경복미술문화원으로 개원한지는 13년째를 접어들고 있다. 또한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한데 모여 작업을 하였다. 거울조형작업 이정기, 도자 정하양, 공예 채지윤, 서양화 강선호, 노여운,손바느질 홍희란 6인의 작가는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작품에 긍정적 교류와 창작욕구를 심화시켰다.

올 한해 경복미술문화원 레지던시 작가들은 본인의 창작 뿐 아니라 화순지역 다산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뿐만 아니라 창작물을 기반으로 한 주민소통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창작의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통해 작업으로 편중될 수 있는 사고를 확장하고 작품세계 또한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광주 지역 은암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과의 워크샵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의 힐링푸드 파티로 작가간의 교류와 더불어 지역주민들과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석원 대표님과 현재 5인(이정기,채지윤,강선호,노여운,홍희란)이 전남문화예술재단의 2014 거주예술인 창작 활동 사업으로 레지던시를 진행하고 있다.

릴레이 개인전이 진행 중이며 현재 이정기 작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노여운 작가는 레지던시를 통한 창작 활동으로 이번 신세계 미술대전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경복미술문화원 큐레이터 전수련 010-2635-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