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성희)은 10월 30일 (목) 동복관에서 ‘풀빛 체험활동을 통하여 탐구하는 태도기’라는 주제로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지정 누리과정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가졌다.

운영 보고회에는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양윤자 교육장님과 하신자 장학사, 화순관내 유치원 원장, 원감, 유치원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참여하였다.

동복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는 풀빛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풀빛 체험활동을 통하여 원아들에게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 주었다.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과 학습 누적물도 전시하여 참관하는 선생님들한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유치원 유효숙 선생님은 원아 9명을 데리고 메주 만들기 수업을 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삶은 메주콩을 절구통에 찧어 메주를 만들어 짚으로 묶어 매달기까지의 수업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수업참관을 하신 한 선생님은 “유치원 아이들이 메주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데, 참으로 훌륭한 수업이었다.”며 칭찬을 했다. 메주를 만들면서 콩과 친해져 콩도 잘 먹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장기적인 계획으로 직접 실천하는 수업을 한 결과 아이들이 자연에서 창의성을 찾고 올바른 인성이 길러진 것 같다.”고 했다.

수업을 참관하신 한 학부모님들은 “집에서도 아이가 가지나 고추를 따서 가져오기도 하고, 가축들을 돌볼 정도로 달라졌다.” “아이가 자연에 관심을 갖고 많은 것을 물어보며 탐구하는 태도가 길러져 유치원에서 참 좋은 교육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하였다.

유치원 한 원아는 “내가 만든 메주로 간장도 담그고 된장도 만들어진다니 기뻐요.”하며 아주 좋아하였다.

김성희 원장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하는 말처럼 유치원 교육의 중요함을 강조하시며 우리 유치원도 숲유치원처럼 다양한 풀빛 체험활동으로 탐구하는 태도와 바른 인성을 기르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