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와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가을철 단풍놀이에 따른 등산객 급증으로 인한 산악사고를 대비하여, 지난 22일 화순읍 동구리 저수지 인근에서 합동으로 산악 인명구조훈련 및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산악사고에 대비해 등ㆍ하강기법, 들것을 이용한 요구조자 운반기법, 암벽 및 급경사 접근 구조법, 계곡 고립자 구조를 위한 도하법, 부상환자 응급처치요령 등의 내용을 반복ㆍ숙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가을철을 맞이하여 무등산국립공원을 찾는 등산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발목 골절 사고를 비롯하여 추락사고 등 산악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빈도도 높아지는 시기라서 이에 따라 산악 안전사고 및 산불발생 감소를 목적으로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합동 캠페인 및 산악 인명구조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간 결속력을 다지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협조를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등산객들은 반드시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하며,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순소방서에서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다발 등산로 구간 유동순찰 및 상비약을 제공하는 등산목안전지킴이 활동을 지난 9월초부터 10월말까지 만연산 일원에서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