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주요 교차로에 교통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화순’ 만들기에 나섰다.

화순군은 관내 교차로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뒤 자료 확보를 위해 주요 교차로 2곳에 교차로 감시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1억원을 들여 대리 교차로와 중앙병원 교차로 등 2곳에 설치한 교차로 영상 감시시스템이 효율적인 신호제어는 물론 범죄예 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교차로 영상 감시시스템과 기존에 설치되어 관리하고 있는 방범용 CCTV로 범죄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자동차 접촉사고가 빈번한 화순전통시장 앞 오거리에는 교차로 영상 감시시스템은 커녕 신호등조차 없다. 바쁜 출근길에 접촉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고, 매번 급정거하는 소리에 주민들은 놀랜다.

큰 도로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교통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을 조사하여 교통안전시설을 조속히 설치해야한다. 군민의 혈세를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시정해나가는 '찾아가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