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1일(토) 오전 10시에 동면 용생마을 신원동 충의사 에서 진주 촉석루 三壯士 421週忌을 맞아 三壯士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적비와 칠주갑 제막식 및 追慕祭 행사가 열린다.

충의공 최경회 선생 호국정신선양회 (회장 강동원)와 해주최씨 종친회에서 준비한 행사에는 내외빈 초청인사를 포함하여 전국의 유림 등 5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1부 사적비 및 칠주갑 제막식 2부 追慕祭 3부 향사와 4부 기념식 행사로 나눠져 진행되며 헌창과 제례악 및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공연 등 三壯士의 애국혼을 위로하는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번 追慕祭 행사는 우리민족이 겪은 수많은 외침 가운데도 가장 참혹했고 그야말로 국가존망의 위기였던 임진왜란 당시, 오직 救國一念으로 의병을 일으켜 호남과 영남을 넘나들면서 수많은 왜적을 섬멸하고 나라를 수호하다 순국하신 三壯士(충의공 최경회 선생, 문열공 김천일 선생, 효열공 고종후선생)에 대한 고귀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1592년(임진년) 10월, 왜적은 1차 진주성 대첩에서의 패배를 보복하고자 1593년(계사년) 6월, 10만 대군으로 다시 진주성을 포위하고 공격했을 때 三壯士는 사수계(死守計)로 9晝夜에 걸쳐 결사혈전을 다하였으나, 외부지원이 전혀없는 고립상태에서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성벽이 무너지고 진주성이 함락되자 서사시일절(誓死詩一絶)을 남긴뒤 경상우도병마사(慶尙右道兵馬使) 직인을 가슴에 품고 남강에 투신한 최경회 장군과 김천일, 고종후 의병장 등 함께 순국하신 三壯士에 대한 호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한편, 촉석루 삼장사 追慕祭 행사를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준비해 오신 충의공 최경회선생 호국정신 선양회장인「강동원 박사」는 三壯士에 대한 그 절의는 古今 어느 역사에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기에, 순국하신지 421週忌를 맞이하여 三壯士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높이 받들고 가슴깊이 추모하기 위해 이번 追慕祭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잃어버렸던 “서사시”를 되찾아 사적비를 다시 세우고 42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칠주갑 기념비도 건립하여 제막식도 함께 열리게 된다.
우리는 7년여간에 걸친 임진왜란을 회상하기조차 싫은 치욕(恥辱)과 뼈아픈 민족애난(民族哀亂)의 기억이지만,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보여준 바와 같이, 아직도 한․일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속에서 三壯士 追慕祭를 계기로 진주남강 푸른물에 몸을 던져 장렬한 최후를 마친 三壯士의 위국충절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追慕祭를 통해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맨손으로 분연히 일어선 의병들의 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나라사랑하는 숭고한 애국심과 솔선수범한 희생정신을 새롭게 조명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