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시조문학회 이병휘 회장은 본회 이사 인산 김철학 시조시인의 시조집 ⌜삶의 뜨락에서⌟ 출판기념회를 지난 13일에 광주광역시 금남로4가 화장궁 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출판기념회는 고 정소파 전 명예회장을 비롯한 제위께 드리는 추모묵념, 이병휘 호남시조문학회 회장의 인사, 김옥중 본회 고문의 작가 약력 소개, 가락종친회 김종태 회장의 축사, 오제열 황하택 본회 고문의 축사, 이준구 본회 고문의 시평에 이어 인산 김철학 작가의 출판 인사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병휘 회장은 “평생을 시조 창작에 매진하신 인산 김철학 시조시인의 출판기념회를 주최하게 되어 가슴 벅차고 그 감격스러움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황하택 오재열 고문도 “전통 민족시 사랑운동에 적극 동참 확산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본회 이준구 고문은 “인산 김철학 시조집 ⌜삶의 뜨락에서⌟는 ‘화순 고인돌 군’ ‘얼굴’ ‘망향의 뜨락’에서 인본주의 사상을 나타냈다“고 평했다.

‘화순 고인돌 군’에서는 선사시대의 음적을, ‘얼굴’에서는 예향의 얼이 숨쉬는 효사상의 실현을, ‘망향의 뜨락’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중형을 잃은 혈육들의 기도를 통해 인본주의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수신제가가 만사의 실마리다’라는 평소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주로 교훈적인 것을 시조로 썼다.

⌜삶의 뜨락에서⌟, 나의 人生 나의 詩 에서는 인산 김철학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라는 삶의 뜨락에서 느낀 것을 잔잔히 표현한 시조집이다. 그의 시조를 통해 전라도, 광주에 이어 화순이 겪어 온 역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시인 김철학 010-8667-3125,
한국시조문학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 호남시조문예상 수상, 제1시집 ⌜시향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