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리 고등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9월의 수산물로 DHA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와 새우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등어는 ‘바다의 보리’로 불린다. 보리처럼 영양가가 높으면서 값이 싸서 서민들에게 친근해 서민의 친구로 통한다.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가장 맛이 좋아 ‘가을 배와 고등어는 며느리에게도 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으며, 깨끗한 피와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소홀히 할 수 없는 생선이다.

성인병을 예방하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혈관을 부드럽게 해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며, 치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동맥경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두뇌 발달을 촉진(DHA)시켜주기 때문에 어린이, 수험생에게 좋다.

굽은 허리도 펴게 만드는 가을 새우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 하나다.

동의보감에 새우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콤하다고 적혀 있다. 으뜸가는 효력으로 양기를 더해주는 것으로 꼽고 있으며, 둘째로 고혈압과 신경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새우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빼와 근육 형성에 효과적이며, 지방은 주로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아이의 영양 보충과, 동맥경화, 심장병 환자에게 좋다.

2013년 전남지역 고등어 생산량은 73만 3천 톤으로 9억 원 상당이다. 새우는 610만 1천 톤을 어획해 562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등 전국 생산량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초가을 영양만점 맛 좋은 고등어와 새우를 이달의 건강 영양식으로 권장한다”며 “전남지역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단백 저칼로리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