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남도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두고 밝게 웃고 있다

2014 KBO(한국야구위원회)총재배 전국 중학 및 리틀 주니어 야구대회가 지난 8일 포항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KBO와 대한야구협회, 포항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98개 중학교와 30개 리틀 주니어 팀 등 128개 팀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전체 우승팀을 가리지 않고 중학부 98개 팀을 4개 리그(행복, 감사, 영일만, 나눔)로 나눠 각 리그 우승팀을 가리며, 리틀 주니어 30개 팀은 단일리그로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첫날인 지난 8일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근 실내체육관인 만인당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일부 경기가 취소되고, 9일 경기 전체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10일 날씨가 맑아 경기가 재개됐다.

화순중학교(감독 이기주)는 1차 예선에서 경기 대원중학교를 맞이하여 9:4승리, 2차 예선에서 우승후보 부산중학교를 맞이하여 박준형 선수의 결승홈런으로 3:2로 승리하였다.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속에 5:4로 승리하여 5년 만에 전국대회 준결승전에 안착하였다.

화순중 이기주 감독은 올해 2월에 부임하여 전남대회 1회의 우승과 1회의 준우승 후 전국대회 4강 안착이라는 화순중학교 야구부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