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대회'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윤자)은 7월 14일 화순교육지원청 2층 중회실에서 ‘2014. 다문화 학생 이중 언어 대회’를 개최하였다.

화순지역은 전남에서 나주지역 다음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많아 지역으로 유,초,중,고 총 427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화순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및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또래들과의 관계에서 이질감이 없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해 주면서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학생-교사 멘토링, 모국문화교실, 어울림축제, 교원연수, 다문화교육 예비학교 및 연구학교,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 중점학교 등을 추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번에는 다문화학생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이중 언어 대회를 실시하였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다문화가정의 현실, 친구들의 시선, 가정안에서의 분위기들을 한국어와 부모모국어로 각 3분씩 발표 하였다. 심사기준은 발표 내용, 한국어 구사력, 부모모국어 구사력, 태도 등을 심사 하였다.

이중 한 학생은 처음엔 엄마가 한국 사람이 아니어서 창피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릴까 두려웠으나 엄마가 학교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시고 다른 친구들은 일본어를 못하는데 자신이 유창한 일본어를 했을 때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족이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 1등, 중등 1등은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대회에 화순지역 대표로 참여하게 되며 도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교육부에서 주관하게 되는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화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