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자주 쓰는 말이었다. 그 만큼 인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민선6기 구충곤 군수 시대 첫 번째 인사가 예고되었다.

구 군수의 공약인 ‘명품 화순’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명품 비전 제시는 공정하고 능력 있는 간부 공무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간부공무원이 능력이 있고 역량이 있는가에 대한 일반적 평가는 다 나와 있다. 물론 보는 시각과 개인적 친소관계 등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도 있다.

구충곤 군수는 그 일반적, 객관적 평가를 잘 찾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하면 그 일반적, 객관적 평가를 찾아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구충곤 군수의 명품화순 건설을 위한 인사원칙만 적용하면 누구나 수긍하는 인사가 되고 자연스럽게 군민들은 구충곤 군수와 화순군을 신뢰하여 ‘화순개혁’과 ‘명품화순’을 건설하는데 총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무능하고 소신 없고, 눈치보고, 무사안일한 간부공무원이 중요 직책에 앉는다면 그 조직에서 가장 먼저 인사의 부당성을 알 것이고 그 상처는 오롯이 인사권자인 구충곤 군수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이 있다면 신중한 인사가 필요하다. 논공행상을 적용한다거나 문책인사를 적용하면 조직에 큰 혼란을 준다거나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충곤 군수가 화순군 조직을 위한 더 큰 대의와 공정한 인사를 실현함으로써 군민의 사랑을 받는 총화된 화순군이 명품화순의 지름길이다.

또한 계약부서(재무과) 책임자의 인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순 관내 업자 중에 구충곤 캠프에 관여한 것을 이유로 “내가 구충곤 군수의 가장 측근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군수 취임 10일도 되지 않았는데 일어나는 현상이다. 공사발주 등 계약에 관계된 사안이 공정하지 못하면 업자들 사이에서 바로 소문이 타기 시작한다.

구충곤 군수의 첫 번째 인사에 기대하는 시각이 많다. ‘명품 화순’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명품 화순’의 성공과 인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가 공정성이고 그 다음은 검증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