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실습장 조리실에서 진행된 ‘아버지 요리교육.'

화순군이 지난 6월 13일, 14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실습장 조리실에서 화순군 거주 20세 이상과 65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던 ‘아버지 요리교육’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버지 요리교육’은 남성에게 요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가족들에게 직접 만든 요리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아가 노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혼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교육 첫날 수강생들은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참석하여 완성된 요리접시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신기한 듯 맛있게 시식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은빛나라 요리왕’ 과정(65세 이상) 교육생 송문재 씨는 “결혼생활 40년 동안 1년에 1,095 끼니, 총 43,800 끼니를 아내가 나를 위해 차려주었지만 앞으로는 훌륭하진 않더라도, 아내에게 정성들인 식사를 직접 차려주고 싶다” 며,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인 동시에 쉽게만 생각했던 칼 잡는 것, 재료손질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아내를 생각하게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소장 조영순)는 “이번 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아버지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어 내심 뿌듯했다” 며, “교육을 희망하는 교육생들을 상시 신청 받아 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 19일까지 운영되고, 상시 접수결과에 따라 2기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에 대한 문의는 농촌지원과 생활자원담당으로 하면 된다.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아버지 요리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아버지들의 모습.

완성된 요리접시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신기한 듯 맛있게 시식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