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과 시범경기,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배드민턴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4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269가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를 포함해 717명이 참가했다. 2010년 시작돼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 올해 참가자들이 지난해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는 인기그룹 2PM의 멤버인 태국 출신 아이돌스타 닉쿤이 특별히 참석하여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일본 자조모임 회원인 기하라 아께미씨의 큰 아들인 양보성(화순고 2)와 시범경기를 하였으며 팬사인회도 가졌다. 양보성군은 본 대회의 2012년 단식 4위 수상, 2013년 단식 2위가 되었으며 올해는 전국다문화가정의 대표로 시범경기 선수로 선발되었다.

또한 카보넬리(필리핀)의 아들 김배호(화순중 3)이 단식 3위를 차지하였다. 화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송윤선센터장)의 자조모임회원들은 화순체육회(조준성회장)과 연계하여 2010년부터 배드민턴체육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서 지난 4월 4일부터 다문화가족 30여명이 매주 금요일 6:30분부터 8시까지 열심히 준비한 성과이기도 하다. 이 활동은 전남 사랑의 공동모금회지원으로 센터의 부모교육의 남편코칭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체력단련 및 자조모임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특히 화목한 가정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 다문화가정들에게서 많은 호응과 좋은 결실들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