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언론 풍토 조성을 위한 全 언론사 협조 및 화순유통회사 관련, 관계자들의 분발 촉구합니다. 권언 유착은 민관 유착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과 폐해를 양산합니다. 아쉽게도 화순 지역 일부 모범적인 언론사 제외하고 일부 언론사는 취재는 거의 하지 않고 거의 베끼고 생색만 내는 보도만 하는 식으로 소위 ‘명함용’으로 악용되어 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선거 때 가장 뜨거웠던 유통회사 문제 관련하여 정책 대안 제시 차원에서 기사를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한다든가 지역 현안 문제점에 대해 모른 척 한다든가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화순군 주요 현안에 대해 상당 기간 취재도 보도도 하지 않는 일부 언론사는 짜가? 언론사라는 오해와 불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최근 화순기자협회 회원 언론사 대표 및 기자들이 참여하여 결의한 데로 편파보도 배제와 직접 취재에 따른 30% 생산 기사 의무화가 실현이 되고, 몇 년 전부터 일부 군수에 의해 운영되어 온 화순군 홍보팀 소속 홍보위원제 폐지로 지역 사회 언론의 순기능 회복과 바르고 건전한 언론 풍토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화순군 홍보위원제도는 지역 기자 중에서 한 분을 연봉 4,000만 원 정도에 채용, 화순군의 제반 홍보용 보도 자료를 작성하여 지역 언론사에 배포하는 일이지만, 700여 공직자중에서 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참고로 지난해 군 예산 3천만 원이 없어서 말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지적 장애인들 십수명이 일년 내내 추위와 배고픔, 폭염에 고생하였습니다.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실제 써야할 곳에 쓰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화순 지역 언론사 대부분이 충분히 자체적으로 취재하거나 직접 보도 기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으므로 굳이 홍보위원이 불필요하다 봅니다.

각설하고 현 군수께서도 곧 이임하고 신임 군수 당선자께서도 아직 업무를 챙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또한 지난봄에 결성된 화순유통회사 대책위원회도 최근들어 별다른 할동을 안하고 있는 것 같아서 4,800여 군민들과 이해가 직결되어 시급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화순유통회사 관련하여 긴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화순유통회사 문제는 화순군의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첫째로 화순유통회사 대책위원회 출범 때, 현 유통회사 대표이사의 해임을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순군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가 궁금합니다.

둘째로 유통회사 문제의 본질인 초창기 대표이사 김OO와 감사 김OO씨 등 임직원들이 제대로 일을 했더라면 3년여 만에 파산 지경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무려 50억대 곡물사기와 13억대 회사 공금 횡령을 사전에 방지하였다면 유통회사는 특별한 문제없이 최소한 몇 년은 순항을 하였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따라서 소위 한건주의로 50억대 곡물을 대량 구매하면서 이를 제대로 인수하지 못하고 물량을 제대로 보관,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당시 대표이사 등 임직원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시 및 정기 감사시 최소한 법인 통장과 장부상 금액을 확인만 했더라도 무려 3년 동안 순박한? 대표이사와 감사를 속인 일부 간부 직원에 의해 13억대 공금 횡령 사고는 최소로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초창기 대표이사와 감사의 공동 책임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유통회사 대표이사는 말로는 전임 대표이사와 감사에게 당연히 법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감사에게는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금년 8월말이면 3년이라는 시효가 만료되어 더 이상 법적으로 문제 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절박한 유통회사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일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현 유통회사 대표의 직무태만 등에 대해별도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로 농민단체도 책임자 처벌과 사기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기 화순유통회사의 경영을 부실하게 만든 대표이사와 감사 못지않게 현 대표이사 등 화순유통회사 제2기 임원들의 책임 역시 크다 할 것입니다.

화순군 관계부서와 화순유통회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더욱 분발하셔서 소액주주 4,800여명이 출자한 38억 원을 회수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선량한 군민의 혈세로 이를 지원한다든가 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