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초등학교(교장 김성희) 전교생은 6월 13일(금) 운동장 간이 텃밭에 마련된 작은 논에서 모내기 체험학습을 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식인 밥의 원료가 되는 쌀을 만드는 과정 중에 첫 단계인 모내기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큰 기대감으로 선생님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체험에 임했다. 자그마한 손으로 처음에는 움푹 들어가는 논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금세 해맑은 얼굴로 경쟁이라도 하듯 열심히 모내기를 마쳤다.

아이들은 이번 모내기체험을 통해 농사에 대한 공부와 아울러 땀의 노력과 쉽게 지나치던 쌀의 의미도 깨닫고 또 벼가 자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5학년 김현빈 학생은 ‘쉽게 생각했는데 잘 심어지지 않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농부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다음에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체험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2학년 정혜인 학생은 ‘재미난 경험이었고 내가 심은 모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는지 계속 관찰하고 지켜주겠다’고 했다.

오늘 모내기 한 벼를 잘 가꾸어 10월 수확기에 직접 벼를 베어 탈곡・도정해 보며 쌀이 생산되는 과정도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