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 124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제점검은 상하수도사업소, 읍․면 담당자, 시설물 관리자(마을이장)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소독시설 상태 및 소독약품 적정량 투입여부 등 시설 운영관리 상태와 노후 시설물 파악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군은 점검결과 배수지(물탱크) 및 주변 청소 불량 10개소, 소독약품투입기 고장 9개소, 수위조절기 고장 1개소, 수량 부족 1개소 등 21개소의 불량시설을 확인했다.

확인된 불량시설물 중 배수지(물탱크) 및 주변 청소 불량 14개소, 보수 가능한 소독약품투입기 5개소에 대해서는 점검기간 중에 조치하였으며, 보수가 불가능한 소독약품투입기 3개소 및 수위조절기 고장 1개소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설물을 교체하여 수인성 전염병 예방 및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계곡수 사용으로 수량 부족을 겪고 있는 동복면 신율2리(밤실마을)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마을상수도 관정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하여 불편사항을 해소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완을 통해 맑은 물 공급 및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