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 청산문제와 관련, 전형준 화순군수 후보는 19일 “출자금 전환과 민간투자 유치, 위탁경영 등 단계적 절차를 밟아 유통회사를 반드시 회생시킬 계획”이라며 아래와 같이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드 리 는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주주 여러분!

화순군수 전형준 후보 인사 올립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하며, 이번 6.4 선거에서 정치적 이슈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대표이사 구상덕) 청산문제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농특산물유통회사는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산물의 유통혁신과 기업적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목적으로 전국 공모를 하면서 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4월1일 설립된 화순유통회사는 2010년, 2011년 두차례의 주주총회를 열고 흑자보고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3월18일 곡물사기와 직원의 공금횡령 등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더니, 급기야 3월28일 검찰수사를 의뢰하는 등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화순군은 2011년 7월 감사팀(공직자, 농협, 회계사, 농민대표)을 구성해 2011년 10월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56억원(회수액 32억원, 회수가능액 19억원, 회수불능액 5억3천만원)의 곡물사기사건 피해액은 화순 농특산물 유통회사 출자금 80억원(법원 승소판결 57억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전형준 후보는 법률적인 상식을 벗어나 이 시점에서 보다 명확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경험한 기업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을 내놓고자 합니다. 물론 이같은 해결방안은 군민과 주주 여러분의 동의를 전제로 함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500만원 이하의 출자금(총액 30억9천만원)은 올해 차기 추경을 통해 전액 화순군 출자금으로 매입하여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500만원 이상의 출자금(총액 49억1천만원)은 정기회의를 통해 화순군 출자금으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셋째,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민간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유통회사의 자본을 증식하고 주식가치를 높인 뒤 지역농협에 위탁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단계적 절차를 거쳐 현재 80억원의 출자금 중 법원의 승소판결을 받은 미
수채권 57억원은 자금추적을 위한 검찰수사를 의뢰하겠으며, 곡물사기사건 피해액
56억원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아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주주 여러분!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 농업이 살아야 화순경제가 살아납니다.
전형준이 드린 약속은 지킵니다.
반드시 지킵니다. 감사합니다.

2014. 5. 19
화순군수 후보 전형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