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5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심사를 위한 제6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단수추천자 및 경선대상자, 경선방법 등을 의결했다.

최종 발표된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후보에 단수 및 경선대상으로 확정된 후보자는 50명이었으며, 광역의원 후보자는 121명, 기초의원 후보자는 280명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곡성군수 유근기 후보자, 강진군수 강진원 후보자, 장성군수 김양수 후보자가 단수 추천되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다만, 화순군수 후보자 추천은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광역의원 공천신청자 중 단수 추천된 후보자는 10명, 경선 대상자는 111명이며, 기초의원 공천신청자 중 단수 추천된 후보자는 97명, 경선 대상자는 183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당은 지난 5월 3일 제1차 공천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6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전남도당 당사가 위치한 무안군에서, 7일부터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휴일 없이 심사를 진행했다. 당초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구새정치계와 구민주계간의 인원 비율을 놓고 구성단계부터 갈등을 빚는 듯 했으나, 6차례의 회의를 통해 단 한 건도 표결처리 없이 합의안을 내놓았다.

도당 관계자는 “위원장이 사회권만 갖고 표결권은 없이 양측이 7대7 동수로 위원을 구성한 상황에서 합의 의결이 쉽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이어간 끝에 결론을 낸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전문 속기사를 채용해 모든 위원들의 발언내용을 회의록으로 작성해 놓았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어떠한 이의제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당은 향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결정된 경선대상자에 대한 경선일정을 마무리하는 등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