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 군민 여러분!

먼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아픔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저는 지난 3월에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서전 에세이 “맹환렬의 유쾌한 소통이 아름답다”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지나 온 삶을 스스로 돌이켜 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에서 가진 출판기념회를 적극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맹환렬의 유쾌한 소통이 아름답다” 자서전은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과 간절함이 개인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경험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적어 보았던 글 입니다.

이번에 전 국민을 비통하게 만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 중의 하나가 책임감 결여, 대화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자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선장과 기관사들은 먼저 배를 버리고 나왔고, 구조작업에 투입된 공무원들은 신속한 구조작업에 투입되지 못하고 우왕좌왕만 한 채 실종자 가족들의 원성만 사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 군민 여러분!
제가 화순군수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지난해 여름 최악의 폭염 속에서 도곡면, 능주면 어르신 수백여 명이 수개월간 농성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화순군정의 난맥상을 보았고, ‘지역민이 행복하지 못한 군정은 무의미하다! 나는 지역민의 아픔을 헤아리는 목민관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농업인들이 출자하여 만든 농산물유통회사는 행정기관이 소극적이고 대안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동안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4,800여 명의 농업인들이 평생을 아끼고 모은 재산을 잃었던 것입니다.

둘째, 화순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을 보고 청렴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는 군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지켜낼 수 없습니다.

셋째, 제가 근무했던 삼성그룹이 10여년 주기로 조직의 체질을 대폭 개선하여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왔던 점을 기억하고 이제는 화순군정도 참신한 인물이 나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란 말이 있습니다.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는 정치인보다 원칙과 성실로서 스마트한 행정으로 7만 군민을 생각할 인물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제2의 국민만을 생각하는 안철수, 스마트한 서울시장 박원순, 개혁적인 정도전이 될 것입니다.

무공천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여야가 국민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이해관계가 물리면서 폐기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무공천의 취지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 군민 여러분!
7만 군민이 명예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스마트한 군정, 청렴한 화순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더 크게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댁내 건강과 평안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5. 3

화순군수 예비후보(당당한 무소속)
맹환렬 올림